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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능력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특집 기사(2015, 2월 호)에서 2015년 태어난 아이는 `142세까지 살 수 있다`고 예측하였다. 기대 수명 142세는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100세까지는 살 수 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에도 75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야 하는 세 사이 되었다. 청춘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기성세대인 선배로서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먼저, 가치의 다양성을 공감하고 싶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제 잘난 멋에 살자`는 것이다. 다양한 삶의 군상 속에서 자기 그릇에 맞는 독특함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그 독특함의 가치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채워가는 것. 이것이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 최근 한국 사회의 공시생 과잉 현상은 아마도 신분보장과 함께 정년까지 매월 일정한 날에 따박따박 입금되는 월급은 물론 퇴직 이후의 삶마저 보장해 주는 공무원연금 등의 안정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는 공직의 안정성이 가져다 주는 진부화와 무료함의 위험도 생가해야 한다.

꿈과 도전, 성공과 실패, 용기와 같은 다양한 삶의 색깔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인생을 이루는 것 같다. 비 갠 후의 파란 하늘을 수놓는 무지개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으면,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둘째는 꾸준함이다. 다큐멘터리`스시 장인 지로의 꿈`을 보면 초밥 장인 오노 지로는 "지난 70년 동안 똑같은 일을 매일 반복해 왔다"라고 말한다. 그는 더 맛있는 초밥을 만들기 위한 생각과 행동을 매일 반복적으로 실행한 결과 세계 최고의 장인이 될 수 있었다. 자신만의 삶의 가치, 꿈을 위해 하루하루 끊이지 않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한 듯싶다. 꾸준함, 끈기가 핵심이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이다"라고 하였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패기와 용기는 청춘의 특권이다. 걱정할 시간에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무엇이든 시도하자. 그래야 길이 보인다.

 

끝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직접이다. 우리는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고 개발해야 한다. 정부는 학벌 중심 사회에서 능력 중심 사회로 전환하기 위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정부는 NCS를 기반으로 직업훈련의 내용을 산업현장에 맞게 개편해 나가는 한편, 신(新) 자격체계를 구축하여 NCS 직업훈련을 통해 획득한 능력 단위를 가지고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을 포함하여 기업의 채용 방식도 스펙 중심에서 NCS 기반의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크게 직무 전문능력과 직업기초능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직업기초능력은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직접 능력으로, 모든 유형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기초가 되는 인지적, 정의적, 심체적인 능력을 모두 포함한다. NCS에서는 우리나라 직업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을 선정하고 이들 직업기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