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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의 정의와 유형

1. 의사소통의 정의

의사소통이라고 번역되는 커뮤니케이션의 어원은 `공통의(common)` 또는 `공유(share)`라는 뜻의 라틴어 `커뮤 니스(communis)`에서 유래되었으며, 공동체 또는 지역사회라는 뜻을 가진 영어의 `커뮤니티(community)`라는 단어와 그 뿌리를 같이 한다.


의사소통은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언어, 비언어 등의 소통 수단을 통하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감정, 사실, 정보, 의견을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타인의 생각과 느낌, 사고를 이해하려는 의사소통 노력은 사회생활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의사소통이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 할 만큼 소통이 중요한 것이다. 의사소통에 대한 정의를 토대로 의사소통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두 사람 이상의 사이에서 발생한다.
●언어적-비언어적 상징을 통하여 전달된다,
●메시지(생각과 감정, 사실-정보와 의견, 의미)를 교환하는 상호작용(전달과 피드백)의 과정이다.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먼저 의사소통의 결과나 효과성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모두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co-`는 접두어로서 `with, together`즉, `함께, 같이`의 의미를 가지는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내가 그렇게 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상대방이 다르게 느끼고 해석했다면 갈등과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

두 번째로 메시지의 전달 수단(경로)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기본적인 전달 매체는 말과 글로 표현하는 언어적 상징이다. 언어적 상징 외에 얼굴 표정, 눈 맞춤, 제스처, 자세와 같은 비언어적 상징과 어투, 음색, 억양과 같은 의사 언어도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SNS, 전자메일과 같은 디지털 매체 등 메시지의 전달 경로가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매체 접근-활용능력의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장애가 세대 차이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세 번째로 메시지는 사실, 자료, 정보, 의견과 같은 객관성을 요구하는 메시지와 생각, 의미, 감정, 느낌과 같은 주관성이 내포된 메시지로 구분된다. 이 두 가지 메시지는 개별적으로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복합적으로 교환된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논리와 감성, 머리와 가슴(마음)이 동시에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의 목적은 `상호 이해`이다 `이해한다`를 영어로 표현하면 `understand`이다. 이는 `under + stand`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거꾸로 선다`는 것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